7. 사사기(완료)

사사기 6장

유니크 바이블(unique Bible) 2024. 12. 31. 23:55

6

 사사(士師) 기드온                    

1. 이스라엘 자손이 다시 여호와 목전에서 악을 행하거늘, 여호와께서 미디안 사람의 손에 붙여, 7년을 지나게 하시니,

2. 미디안의 손이 이스라엘을 이기매,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산에서 구멍과 동굴과 산성을 만드는지라.

 

3. 이스라엘이 씨를 뿌린 후에(파종후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및 동방 사람이 다 올라와서 치고,

 

4. 진을 치고, 가사에 이르도록 토지 소산을 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남겨두지 아니하고, 양이나 소나 나귀를 또한 남겨 두지 아니하니,

 

5. (대개) 이 무리가 그 짐승과 장막을 이끌고 들어오기를, 메뚜기 떼처럼 들어오는데, 사람과 약대(낙타)가 수(數) 없는지라. 이 땅에 들어와서 멸하거늘,

 

6.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곤궁함이 심한 고(故)로,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7. (대개) 이스라엘 자손이 미디안을 인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니,

 

8. 여호와께서 선지자를 보내시매, 이스라엘 자손에게 나아가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내가 너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올라와 그 종노릇하던 집에서 나오게 하고,

 

9. 너희를 구원하여 애굽 사람의 손과 모든 학대하는 자의 손을 벗어나게 하여,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며, 또 그 땅을 너희에게 주고,

 

10. 이르기를, 나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니, 너희가 거하는 아모리 사람 땅의 신들을 두려워하지 말라 하였으나, 너희가 내 말을 준행치 아니하였다. 하시더라.

 

11.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오브라에 이르러, 아비에셀의 족속 요아스에게 속한 상수리나무 아래 앉으매, 마침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술 짜는 곳(포도주 틀)에서, 밀을 두드림(밀 타작)미디안 사람에게 숨기고자 함이라.

 

12.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기드온에게 나타나 이르시되, 큰 용사여,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리라. 하거늘,

 

13. 기드온이 대답하되, 나의 주여, 만일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어찌하여 이 모든 일이 우리에게 있으리요? 또 여호와의 모든 이적이 어디 있나이까? 우리 열조가 우리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우리를 인도하여 애굽에서 나오게 하신 것이 아니냐? 하였으나, 오직 여호와께서 이제 우리를 버려, 미디안의 손에 붙였나이다. 하니,

 

14. 여호와께서 향하여 가라사대, 너는 이 힘을 의지하고 가서, 이스라엘미디안의 손에서 구원하라. 내가 너를 보내는 것이 아니냐? 하시거늘,

 

15. 대답하되, 주여 내 족속이 므낫세 지파 중에 극히 가난하고, 내가 내 아버지 집에서도 매우 낮은 자 이오니, 무엇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오리까? 하니,

 

16.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하리니, 네가 미디안 사람 치기를 한(1) 사람 치듯 하리라.

 

17. 가로되, 내가 만일 주 앞에서 은혜를 얻었으면, 청컨대 징조를 내게 보이사, 나와 말씀 하신 이가 참으로 주신 줄 밝히 알게 하옵소서.

 

18. 청컨대, 주는 여기를 떠나지 마옵시고, 내가 예물을 가지고 와서, 주 앞에 드리기를 기다리소서. 하니, 가라사대, 내가 너 돌아오기를 기다리리라. 하시거늘,

 

19. 기드온이 가서 염소 새끼 하나(1)를 준비하고, 가루 한(1) 에바 취하여, 누룩 없는 떡을 만들고, 고기를 광주리에 담으며, 국을 통에 담아 가지고, 상수리나무 아래 나아가, 그에게 드리니,

 

20. 하나님 사자(使者)가 가라사대, 고기와 누룩 없는 떡을 이 반석 위에 두고, 또 그 국을 쏟으라. 하거늘, 기드온이 그대로 하니,

 

21. 여호와의 사자(使者)가 손에 잡은 지팡이 끝을 내밀어, 고기와 누룩 없는 떡에 대시니, 불이 반석으로부터 나와서, 고기와 누룩 없는 떡을 사르고, 여호와의 사자가 그 목전(目前)에서 떠나, 보이지 아니하시더라.

 

22. 기드온여호와의 사자(使者)인 줄 알고 가로되, 오호라 주 여호와여 내가 여호와의 사자(使者)를 대면하여 보았나이다.

 

23.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너는 안심하며, 두려워 말라. 죽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24. 기드온여호와를 위하여 거기서 제단을 쌓고 이름을 여호와 샬롬이라 하니, 이 제단이 아비에셀 족속에게 속한 오브라에 오늘날까지 있더라.

 

25. 이날 밤에 여호와께서 기드온에게 이르시되, 네 아비의 송아지, 곧 7년 된 둘째 송아지를 취하여, 네 아비에게 있는 바알 제단을 헐어버리며, 단(壇) 곁의 아세라 목상를 찍고,

 

26. 또 반석 위에서, 네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규례대로 한(1) 제단을 쌓고, 또 둘째 송아지를 취하여, 찍어버린 아세라 목상(木像)으로, 화목(火木)을 삼아 번제를 드리라. 하시거늘,

 

27. 이에 기드온이 종 10명을 데리고, 여호와의 명하신 대로 행하되, 다만 아비 집과 그 고을 사람을 두려워하여, 감히 낮에 이 일을 행치 못하고, 밤에 행하니라.

 

28. 고을 사람이 일찍이 일어나보니, 바알의 단(壇)이 훼파되었고, 제단 곁에 아세라 목상이 찍혔고, 그 둘째 송아지를 새로 세운, 제단 위에 드렸거늘,

 

29. 서로 물어 가로되, 누가 이런 짓을 하였느냐? 묻고 살핀 후에 가로되, 요아스의 아들 기드온이 이것을 하였다. 하고,

 

30. 고을 사람이 요아스에게 이르되, 네 아들을 끌어내어, 죽게 하라. 그는 바알의 단(壇)을 훼파하고, 단 곁의 아세라 목상을 찍어 버렸다. 하거늘,

 

31. 요아스가 모든 대적하는 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바알을 위하여 싸우겠다는 것이냐? 너희가 바알을 구원하겠다는 것이냐?  바알을 위하여 싸우는 자는  새벽이 못되어 죽음을 당하리라. 만일 바알이 과연 신이면, 사람이 그 단(壇)을 훼파한 일에 대하여, 반드시 (바알)자신을 위하여 싸울 것이라.

 

32. 그날에 사람이 기드온을 일컬어 여룹 바알이라 하여 가로되, 그가 그 제단을 훼파하매, 바알이 그와 더불어 싸우리라 하더라.

 

33. 때에 미디안 사람과 아말렉 사람과 및 동방 사람이 다 모여 건너가서, 이스르엘 골짜기에 진을 친지라.

 

34. 여호와의 영(靈)이 기드온에게 감동하여, 기드온이 나팔을 불매, 아비에셀 족속이 다 모여 따르거늘,

 

35. 기드온이 또 사자(使者)를 보내어, 온 므낫세에 두루 행하니, 그들도 모여 따르는 지라. 또 사자(使者)를 보내어 아셀스불론납달리에 나아가니, 그 무리도 올라와서 영접하더라.

 

36. 기드온이 하나님께 여쭈되, 주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것 같으면,

 

37. 보소서 내가 깎는 양털을 타작마당에 두리니, 이슬이 양털에만 있고, 사면(四面) 흙이 마르면, 주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 같이, 내 손으로 이스라엘을 구원하실 줄 알겠나이다. 하였더니,

 

38. 그대로 된 지라. 이튿날 기드온이 일찍이 일어나 양털을 취하여 짜니, 이슬이 그릇에 가득한지라.

 

39. 기드온이 또 하나님께 여쭈되, 청컨대 주는 내게 진노하시지 마옵소서. 내가 감히 다시 한번 말씀드리오리니, 다시 양털로 시험하오리다. 양털은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게 하옵소서. 하니,

 

40. 이 밤에 하나님이 그대로 행하사, 양털은 마르고, 사면 땅에는 다 이슬이 있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