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사기(완료)

사사기 11장

유니크 바이블(unique Bible) 2025. 1. 2. 14:10

11

   사사 입다   

1. 길르앗 사람 입다는 큰 용사라. 기생의 아들인데, 길르앗 소생(所生)이라.

길르앗 소생: 길르앗에게서 낳은 아들

2. 길르앗의 아내가 또한 아들들을 낳았는데, 아내가 낳은 아들들이 이미 자라매, 입다를 쫓아내며 이르되, 너는 외방 자식이니, 아버지 집의 기업을 잇지 못하리라. 하거늘,

3. 입다가 그 형제들을 피하여, 땅에 거하니, 잡류(雜類)가 모여 함께 출입하더라.

 

4. 얼마 후에,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싸우더라.

 

5.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과 싸울 때에, 길르앗 장로들이 땅에 가서, 입다를 청하여,

 

6. 가로되, 당신은 와서 우리의 장관이 되어, 우리가 암몬 자손으로 더불어 싸우게 하라. 하니,

 

7. 입다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전에 나를 미워하여, 우리 아버지 집에서 쫓아내지 아니하였느냐? 이제 너희가 환난을 당하였다고, 어찌하여 내게 왔느냐?

 

8.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이제 우리가 당신을 다시 찾아온 것은 우리와 함께 가서,  우리 길르앗 모든 거민의 머리가 되어, 암몬 자손으로 더불어 싸우게 하려 함이라. 하니,

 

9. 입다 길르앗 장로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나를 데리고 돌아가서, 암몬 자손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만일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 앞에 붙이시면, 내가 과연 너희의 머리가 되겠느냐?

 

10. 길르앗 장로들이 입다에게 이르되, 우리가 당신의 말대로 반드시 행하리니, 당신과 우리 사이에 여호와께서 보증이 되시리라. 하거늘,

 

11. 이에 입다길르앗 장로들과 함께 가니, 백성이 세워 머리와 장관을 삼거늘, 입다미스바에서 자기의 말을 여호와 앞에 다 고(告)하더라.

 

12. 입다가 사자(使者)를 보내어 암몬 자손의 왕에게 나아가서 이르되, 네가 나와 무슨 상관이 있기에, 내 땅에 들어와서 나를 치느냐? 하니,

 

13. 그가(암몬왕이) (입다가 보낸)사자(使者)에게 대답하되, 이스라엘애굽에서 나올 때에, 아르논으로부터 얍복요단까지 내 땅을 취하였으나, 이제 그 땅을 평안히 다시 돌리라. 하거늘,

 

14. 입다가 다시 사자(使者)를 보내어, 암몬 자손의 왕에게 나아가,

 

15. 말하기를, 이스라엘이 전에, 모압 땅과 암몬 자손의 땅을 취한 것이 없고,

 

16. 이스라엘 자손이 애굽에서 나와, 광야로 행하여 홍해에 이르고, 또 가데스에 이르러서는,

 

17. 사자(使者)에돔왕에게 보내어 가로되, 청컨대 우리를 용납하여, 네 땅 가운데로 지나게 하라. 하되, 에돔왕이 듣지 아니하거늘, 또 사자(使者)모압 왕에게 보내되, 그도 또한 허락지 아니하는 지라. 이에 이스라엘이가데스에 거하다가,

 

18. 다시 광야로 행하여 에돔과 및 모압 땅을 둘러 행하여,모압 땅 동편으로부터 와서 아르논저편 언덕에 진을 치고, 모압 지경 안에 들어가지 아니하였으니, (대개) 아로논은 본래 모압지경이라.

 

19. 이스라엘이 사자를 보내어 헤스본에 도읍한 아모리시혼에게 나아가 가로되, 청컨대 우리를 용납하여, 왕의 땅 가운데로 지나 우리 곳에 이르게 하라. 하니,

 

20. 시혼 왕이 이스라엘을 믿지 아니하여, 그 지경을 지나지 못하게 하며, 뭇 백성을 모아 야하스에 진을 치고, 이스라엘로 더불어 싸우니,

 

21.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시혼과 그 뭇 백성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시매, 이스라엘이 쳐서, 본래 이 땅에 거한 아모리 사람의 온 땅을 얻었는데,

 

22. 아르논으로부터 얍복까지와 광야부터 요단까지 얻으니, 아모리 사람의 온 지경이더라.

 

23.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아모리 사람을 자기 백성 이스라엘 앞에서 쫓으시매, 네가 그 땅을 얻고자 하는 것이 가하냐?

 

24. 네 신(神) 그모스가 네게 준 땅은 네가 어찌 얻지 않겠느냐? 이와 같이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 앞에서 쫓아내신 자의 땅을 우리가 얻으리라.

 

25. 이제 네가 모압십볼의 아들 발락보다 나으냐? 그가 전에 이스라엘로 더불어 다투었으며, 전에 그들로 더불어 싸웠느냐?

 

26. 이스라엘 헤스본과 및 그 동리와 아로엘과 및 그 동리와 아르논 언덕에 있는 모든 성읍에 300년을 거할새, 그동안에 너희가 어찌하여 도로 취하지 아니하였느냐?

 

27. 그러므로 내가 전에 네게 죄를 지지 아니하였거늘, 네가 악으로 대접하여 나를 치고자 하니, 사람을 심판하시는 여호와께서 오늘날 이스라엘 자손과 암몬 자손의 시비를 판결하시리라. 하나,

 

28. 암몬 자손의 왕이 입다의 보낸 사자(使者)의 말을 듣지 아니하더라.

 

29. 이에 여호와의 영(靈)이 입다에게 임하시매, 길르앗므낫세를 지나고, 또  길르앗 미스바를 지나며, 길르앗 미스바로부터 암몬 자손에게 지나갈새,

 

30. 입다여호와 앞에서 소원을 아뢰어, 맹세하여 가로되, 만일 주께서 과연 암몬 자손을 내 손에 붙이시면,

 

31. 내가 암몬자손에게로서 평안히 돌아올 때에, 무엇이든지 내 집 문에 나와서 나를 영접하는 자를 여호와께 돌리고, 또 번제를 드리겠나이다 하더라.

 

32. 이에 입다 암몬 자손에게 이르러 더불어 싸울새, 여호와께서 그들을 그 손에 붙이시니,

 

33. 입다가 쳐서 크게 도륙한대, 아로엘로부터 민닛과 및 아벨 그라밈에 이르기 까지, 20성읍을 쳐서 취하니, 이로부터 암몬 자손이 이스라엘 자손에게 복종하더라.

  입다의 딸                

34. 입다 미스바에 이르러, 집으로 돌아갈새, 그 딸이 소고를 잡고, 춤을추며 나와서 영접하니, 이는 그의 외딸(외동딸)이요, 이 외에는 자녀가 없는지라.

35. 입다가 보고 자기 옷을 찢으며 가로되, 슬프다 내 딸아, 네가 나로 하여금 근심케 하고, 네가 내게 화를 끼쳤도다. 내가 입을 열어 여호와께 맹세하였으니, 능히 돌이키지 못하리라. 하니,

 

36. 딸이 이르되, 아버지여, 입을 열어여호와께 맹세하셨으면, 입에서 나온 말씀대로 내게 행하옵소서. (대개)여호와께서 아버지를 위하여, 아버지의 대적 암몬 자손에게 원수를 갚으셨나이다. 하고,

 

37. 또 아비에게 이르되, 이 한가지 일만 내게 하락하여, 나를 두 달 만 용납하소서. 나의 동류와 함께 산 위에 가서, 종신토록 처녀됨을 인하여 슬피 울겠나이다. 하거늘,

 

38. 이르되, 가라. 하고, 드디어 2달로 위한(爲限)하고(기한을 정하고), 보내어 그 동류(同類)와 함께 가서, 산 위에서 종신(終身)토록 처녀됨을 인하여 슬피 울고,

 

39. 2달 만에 그 아비에게로 돌아오거늘, 아비가 소원을 아뢰어 맹세한 대로, 딸에게 행하니, 딸이 종신토록, 남자와 동실(同室)치 아니한지라.

 

40. 이에 이스라엘 가운데 규례가 되어, 이스라엘 여자들이 해마다 가서, 길르앗 사람 입다의 딸을 위하여, 나흘(3일)을 슬피 울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