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출애굽기 (완료)
출애굽기 10장
유니크 바이블(unique Bible)
2024. 11. 11. 23:57
10장(章)
여덟째 재앙: 메뚜기가 올라오다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바로를 보라. 내가 그 마음과 그 모든 신하(臣下)의 마음을 강팍(剛愎)케 함은, 나의 이 모든 이적(異蹟)을 그 가운데서 나타내려 함이요,
2. 또 너로 하여금, 내가 애굽 사람 중(中)에서 행(行)한 일과, 나타낸 이적(異蹟)을, 네 아들과 손자(孫子)의 귀에 전(傳)하게 함이니, 이는 너희로 하여금 내가 여호와인줄 알게 하려 함이라. 하시니,
3. 모세와 아론이 가서 바로를 보고 가로되,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이, ‘네가 내 앞에서 어느 때까지 스스로 낮추기를 싫어하겠느냐? 내 백성(百姓)을 놓아 보내어 나를 섬기게 하라.’
4. ‘만일(萬一) 네가 내 백성(百姓)을 놓아 보내길 싫어하면, 내일(來日) 내가 메뚜기를 네 지경(地境)에 들어가게 하여,’
5. ‘지면(地面)을 덮어 땅이 보이지 않게 하고, 우박(雨雹)에 상(傷)하지 않고 남아 있는 것과, 및 빛 가운데 너희를 위(爲)하여, 자라는 모든 나무를 다 먹게 하고,’
6. ‘네 궁전(宮殿)과, 네 모든 신하(臣下)의 집과, 애굽 모든 사람의 집에 가득하게 하리니, 네 아비와 네 조상(祖上)이 세상(世上)이 있어 옴으로부터, 오늘까지 이런 것을 보지 못하였으리라’ 하셨다. 하고, 바로를 떠나 물러 가니라.
7. 바로의 모든 신하(臣下)가 아뢰어 가로되. 이 사람이 어느 때까지 우리에게 덫이 되리이까? 청(請)컨대, 그 사람들을 놓아 보내어, 그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게 하옵소서! 애굽이 망(亡)한 것을 왕(王)은 아직도 알지 못하시나이까? 하고,
8. 다시 모세와 아론을 데려와, 바로를 보게 하니, 바로가 이르되, 너희는 가서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러나 갈 자(者)가 누구냐? 하거늘,
9. 모세가 가로되, 우리 노유(老幼)(노소老少)와 자녀(子女)와, 및 모든 우양(牛羊)을 다 데리고 가리니, 무엇보다, 우리가 여호와 앞에서, 절기(節氣)를 지킬 것이 있나이다. 하거늘,
주(註) ①노유(老幼); 늙은이와 어린이 |
10. 바로가 가로되, 내가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盟誓)하노니, 너희와 너희 어린 것을 놓아 보내지 아니하리라. 너희는 삼가라. 너희 꾀하는(시도하는) 것이 악(惡)하니라.
11. 그리하지 말고, 너희 장정군(壯丁軍)(젊은 남자)만 가서 여호와를 섬기라. 이는 (실로) 너희가 원(願)했던 것이라. 하고, 두 사람을 바로 앞에서 내어 쫓더라.
주(註) ①장정: 젊은 남자 ② 장정군: 나이가 젊고 기운이 좋은 남자 ③이것이 너희가 원했던 것이 아니었는가? |
12.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손을 들어 애굽 땅을 가리켜, 메뚜기를 불러 애굽 땅에 올라와서, 우박(雨雹)에 상(傷)치 아니한 모든 채소(菜蔬)를 먹게 하라. 하시거늘,
13. 모세가 지팡이를 들어 애굽 땅을 가리키매, 여호와께서 동풍(東風)으로 일주야(一晝夜)(하루 밤낮)를 그 땅에 불게 하시니, 이튿날 아침에 동풍(東風)이 메뚜기를 이끌어 들어,오게 하는지라.
주(註) ①일주야((一晝夜);하루 밤낮 |
14. 메뚜기가 애굽 온 땅에 올라와 사방(四方)에 내려앉아, 심히(甚-) 많으니, 옛적에도 이런 메뚜기가 없고, 이후(以後)에도 이런 메뚜기가 없을러라.
15. 메뚜기가 온 지면(地面)에 덮이매, 땅이 검어지고, 밭의 모든 채소(菜蔬)와 우박(雨雹)에 상(傷)하지 아니한 나무 열매를 다 먹으니, 애굽 온 땅에 나무나 밭에 채소(菜蔬)나 푸른 것은 남은 것이 없더라.
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急-) 불러 이르되, 내가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와, 및 너희에게 죄(罪)를 얻은지라.
17. 청(請)컨대, 이제 너희는 나의 죄(罪)를 이번만 용서(容恕)하여,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간구(懇求)하여 다만 이 죽을 것을 면케(免-) 하라. 하니,
18. 모세가 바로를 떠나 나가서, 여호와께 간구(懇求)하매,
19. 여호와께서 (마음을) 돌이켜 서풍(西風)을 심히(甚-) 세게 불게 하사, 메뚜기를 몰아 홍해(洪海)에 던지시니, 애굽 온 지경(地境)에 메뚜기가 하나도 남지 아니하니라.
20.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剛愎)하게 하시니, 이스라엘 자손(子孫)을 놓아 보내지 아니하더라.
아홉째 재앙: 흑암이 땅에 있다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손을 들어 하늘을 향(向)하여, 애굽 땅으로 하여금 캄캄하게 하되, 곧 더듬어 다닐 캄캄함이 있게 하라. 하시거늘,
22. 모세가 손을 들어 하늘을 향(向)하매, 애굽 온 땅이 삼일(3日)을 심히(甚-) 캄캄하여,
23. 삼일(3日) 동안을 피차(彼此)에 보지 못하고, 일어나 자기(自己) 처소(處所)를 떠나는 자(者)가 없으되, 이스라엘 자손(子孫)이 거(居)하는 곳에는 다 빛이 있더라.
24. 바로가 모세를 불러 가로되, 너희는 가서 여호와를 섬기되, 너희 우양(牛羊)은 머물러 두고, 어린아이를 데리고 가라. 하니,
25. 모세가 가로되, 왕(王)은 마땅히 (희생)제물(祭物)과 및 번제물(燔祭物)을 우리 손에 붙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祭祀)하게 하소서.
26. 우리 짐승을 한 마리도 버리지 아니하고 가지고 갈지니, 무엇보다 우리가 그중(中)에서 취(取)하여,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섬길 터인데, 거기 이르기 전(前)에는 어떤 것으로 여호와를 섬길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하더라.
27. 여호와께서 바로의 마음을 강팍(剛愎)케 하시니, 그들을 놓아 보내기를 싫어하는지라.
28. 바로가 모세에게 이르되, 너는 물러가서, 스스로 삼가 다시는 내 얼굴을 보지 말라. 무엇보다 내 얼굴을 보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거늘,
29. 모세가 가로되, 왕(王)의 말이 옳도다. 내가 다시는 왕(王)의 얼굴을 보지 아니하리라. 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