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사기(완료)

사사기 9장

유니크 바이블(unique Bible) 2025. 1. 2. 04:11

9

 아비멜렉                                 

1. 여룹 바알(기드온)의 아들 아비멜렉(첩의 아들)세겜에 이르러, 그 어미(세겜에 살았던 기드온의 첩)의 형제와 및 외조부의 권속(집안)을 보고 말하여 가로되,


2. 청컨대 너희는 세겜사람들의 귀에 말하기를, 여룹 바알의 아들 70인 모두가 너희를 다스리는 것이 낫겠느냐? 아니면 한(1) 사람이 다스리는 것이 더 낫겠느냐 ? 나는 너희와 골육지친(骨肉之親)임을 생각하라. 하니,

 

3. 그 어미의 형제들이 그를 위하여 이 모든 말을 세겜 모든 사람의 귀에 고하니, 그들의 마음이 아비멜렉을 따르고자 하여 말하기를, 그는 우리 형제라 하고,

 

4. 바알브릿 신당(神堂)에서 은(銀) 70 개를 내어, 아비멜렉에게 주니, 그가 이것으로 허망한 난류(難類)(건달과 불량배)를 모집하여 데리고서,

 

5. 오브라에 이르러, 아비의 집에 들어가서, 여룹 바알의 아들들 곧 그 형제 70인을, 한(같은) 반석 위에서 죽이되, 오직 여룹 바알의 말째 아들 요담만 살아남은 것은, 스스로 숨었던 연고(緣故)러라.

 

6. 세겜의 모든 사람과 밀로(Millo)의 모든 족속이 모여 가서, 아비멜렉으로 왕을 삼으니,  세겜에  세워진  돌기둥, 즉 상수리나무 아래에서 였더라.  

cf. 여호수아 24: 26, 사사기 6:19                   


7. 혹(或)이 요담에게 이 일을 고하니, 요담이 드디어 가서, 그리심 산 꼭대기에 서서 소리 질러 불러 가로되, 세겜 사람들아, 너희가 내 말을 들으면, 하나님이 또한 너희 말을 들으시리라.


8. 하루는 나무들이 나가서, 기름 부어 왕을 삼으려 할새, 감람나무 더러 이르되, 너는 우리 왕이 되라. 하니,

 

9. 감람나무가 가로되, 나의 기름은 하나님과 사람을 영화롭게 하는 것이니,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을 다스리겠느냐?

 

10. 나무들이 무화과나무 더러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니,

 

11. 무화과나무가 가로되, 나의 달고 아름다운 실과를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을 다스리겠느냐?

 

12. 나무들이 포도나무 더러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니,

 

13. 포도나무가 가로되, 나의 새 즙은 하나님과 사람을 기쁘게 하니, 내가 어찌 버리고 가서, 나무들을 다스리겠느냐?

 

14. 모든 나무가 가시나무 더러 이르되, 너는 와서 우리의 왕이 되라. 하니,

 

15. 가시나무가 가로되, 만일 너희가 참으로 나를 기름 발라, 너의 왕을 삼으려 하면, 와서 나의 그늘 아래 의탁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불이 가시나무에서 나와서 레바논의 백향나무를 사르리라. 한지라.

 

16. 이에 너희가 아비멜렉을 세워 왕을 삼으니, 너희 행한 것이 과연 진실하고 선하냐? 이것이 여룹 바알과 그 집을 선대(善待)함이냐? 이것이 그 행한 대로 보답함이냐?

 

17. 우리 아버지가 전에 너희를 위하여 싸울 때에, 죽음을 무릅쓰고 미디안 사람의 손에서 너희를 건져 내었는데,

 

18. 너희가 오늘날 일어나서 우리 아버지의 집을 쳐서, 그 아들 70인을 한 반석 위에서 죽이고, 그 여종(기드온의 첩)의 아들 아비멜렉이 너희 형제 됨을 인하여, 그를 세워 세겜 사람들의 왕을 삼은 지라.

 

19. 만일 너희가 오늘날 여룹 바알과 그 집을 진실하고 선하게 대접하였으면, 너희가 아비멜렉을 인하여 즐길 것이요, 아비멜렉도 너희를 인하여 즐거워하려니와,

 

20. 그렇지 아니하면, 원컨대 불이 아비멜렉에게서 나와서, 세겜 사람과 밀로 족속을 사를 것이요, 불이 또한 세겜 사람과 밀로 족속에게서 나와서 아비멜렉을 사를지어다. 하고,

 

21. 도망하여 브엘에 가서 거하여, 그 형 아비멜렉을 피하더라.

 

22. 아비멜렉이스라엘 왕이 된 지, 3년이라.

 

23. 하나님이 아비멜렉세겜 사람 사이에 흔단(釁端)을 내시매, 이에 세겜 사람이 아비멜렉에게 궤휼(詭譎)을 행하니,

()
흔단(釁端): 틈이 생기는 실마리

 

24. 이는 여룹 바알의 아들 70인에게 행한 악을 갚고, 그 피 흘린 죄를 아비멜렉에게 돌리고, 또한 아비멜렉을 도와 형제를 죽이게 했던 세겜 사람들에게 돌아가게 하심이라.

 

25. 세겜 사람이 군사를 산꼭대기에 매복하고, 아비멜렉을 기다리며, 무릇 그 길로 지나는 자를 다 겁탈하니, 혹(或)이 아비멜렉에게 고(告)하더라.

 

26. 에벳의 아들 가알이 그 형제로 더불어 세겜에 이르니, 세겜 사람이 신뢰하거늘,

 

27. 그 무리가 밭에 가서, 포도를 거두어 밟아서 술을 짜며, 즐겁게 노래하고, 또 그 신당(神堂)에 들어가서 먹고 마시며, 아비멜렉을 저주할새,

 

28. 에벳의 아들 가알이 가로되, 아비멜렉은 누구며, 세겜은 누구기에, 우리가 섬기리요? 그가 여룹 바알의 아들이 아니며, 그 장관은 스불이 아니냐? 세겜의 아비, 하몰 족속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거늘, 어찌하여 아비멜렉을 섬기느냐?

 

29. 원컨대 이 백성이 내 수하에 있었으면, 내가 반드시 아비멜렉을 제하여 버리리라. 하고, 아비멜렉에게 이르되, 네 군대를 증원해서 나오라 하더라.

 

30. 그 성읍 장관 스불에벳의 아들 가알의 말을 듣고 노하여,

 

31. 가만히 사자(使者)를 아비멜렉에게 보내어 가로되, 에벳의 아들 가알이 형제로 더불어 세겜에 이르러, 성읍 무리를 충동하여 왕을 대적하게 하니,

 

32. 이제 왕은 함께 있는 군사로 더불어, 이 밤에 일어나서 밭에 매복하였다가,

 

33. 이튿날 아침 해 뜰 때에, 왕은 일찍이 일어나, 급히 나가서 이 성읍을 치면, 그가 함께 있는 군사로 더불어 나와서 왕을 대적할 때에, 왕은 기회를 보아서 그들에게 행하소서 하더라.

 

34. 아비멜렉이 함께 있는 모든 군사로 더불어 밤에 일어나, 네(4) 떼로 나누어, 세겜을 향하여 매복한지라.

 

35. 에벳의 아들 가알이 나와서, 성문 어귀에 서매, 아비멜렉이 함께 있는 군사로 더불어 매복하였던 곳으로부터 일어나거늘,

 

36. 가알이 그 군사를 보고 (세겜 성읍 장관) 스불에게 이르되, 사람이 산꼭대기로부터 내려온다. 하니, 스불이 가로되, 네가 산() 그림자를 사람으로 보았느니라.

 

37. 가일이 또 일러 가로되, 볼지어다, 군사가 밭(land) 가운데를 따라 내려오고, 또 한 떼는 므오느님 상수리나무 길을 따라 오고 있다. 하니,


영어: soothsayers 'tree(NIV), diviners 'oak(NASB), plain of Meonenim(KJV)

 

38. 스불이 가로되, 네가 전에 말하기를 아비멜렉이 누구기에 우리가 그를 섬기리요? 하였으니, 이렇게 말하던 입이 이제 어디 있느냐? 이것이 네가 업신여기던 군사가 아니냐? 청컨대 나가서 그들과 싸우라. 하거늘,

 

39. 이에 가알세겜 사람을 거느리고 나가서, 아비멜렉과 싸우더니,

 

40. 아비멜렉에게 쫓겨, 가알이 그 앞에서 도망하매, 상하여 엎드러진 자가 많아, 곧 성문 어귀까지 이르렀더라.

 

41. 아비멜렉아루마에 거하매, 스불가알과 그 형제를 쫓아내어, 세겜에 거하지 못하게 하니,

 

42. 이튿날 군사가 들로 나가매, 혹(或)이 아비멜렉에게 고(告)한대,

 

43. 아비멜렉이 군사를 세(3) 대(隊) 나누어, 들에 매복하였다가, 군사가 성(城)에서 나오는 것을 보고 일어나 칠새,

 

44. 아비멜렉이 함께 있는 군대를 거느리고 앞으로 달려, 성문 어귀에 서고, 그 떼는 들에 있는 모든 자를 충돌하여 치고,

 

45. 아비멜렉은 종일토록 그 성(城)을 치고 점령하여, 거기 거한 백성을 죽이며, 그 성을 헐고 소금을 뿌리니,

 

46. 세겜 탑(塔)에 있는 모든 사람이 듣고, 엘 브릿 신당(神堂)의 견고한 곳에 들어가거늘,

 

47. 혹(或)이 세겜 탑(塔)에 모든 사람이 모인 것을 아비멜렉에게 고(告)하니,

 

48. 그가 함께 있는 모든 군사를 거느리고, 살몬 산에 올라가서, 손에 도끼를 들어 나뭇가지를 찍어, 어깨에 메고 함께 있는 군사에게 이르되, 너희는 나의 행한 것을 보았으니, 어서 나의 행한 대로 하라. 하거늘,

 

49. 모든 군사가 각각 나뭇가지를 찍어, 아비멜렉을 좇아 견고한 곳에 두고, 탑(塔)을 불사르매, 세겜 탑(塔)에 있는 사람이 또한 다 죽었으니, 남녀가 대략 1천 명이나 되더라.

 

50. 아비멜렉데베스에 가서 진(陣)을 치고, 쳐서 취할새,

 

51. 성중(城中)에 견고한 탑(塔)이 있으매, 그 성 백성이 무론(毋論) 남녀하고, 다 도망하여 그 탑에 들어가 문을 닫고, 탑(塔) 꼭대기에 올라가니,

 

52. 아비멜렉이 탑(塔) 앞에 가서 칠 새, 탑 문에 가까이 나아가 불사르려 하거늘,

 

53. 한 여인이 맷돌 윗짝을 아비멜렉이 머리 위에 내려던져, 그 두골(頭骨)을 깨뜨리니,

 

54. 아비멜렉이 자기의 병기를 든 소년을 급히 불러 가로되, 너는 검을 빼어 나를 죽이라. 사람이 나를 의론(議論)하여 이르기를, 그가 여인에게 죽었다 할까 하노라. 하니, 이에 소년이 찌르매, 그가 죽은지라.

 

55. 이스라엘 사람이 아비멜렉이 죽은 것을 보고, 각각 자기 처소로 돌아 가니라.

 

56. 아비멜렉이 형제 70인을 죽여, 그 아비에게 행한 악을 하나님이 이렇게 갚으시고,

 

57. 또 세겜 사람의 모든 악을 그 머리에 갚으시니, 여룹 바알의 아들 요담의 저주가 그에게 응(應)하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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