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사사기(완료)

사사기 16장

유니크 바이블(unique Bible) 2025. 1. 4. 18:01

16

   삼손이 가사에 가다   

1. 삼손가사에 가서, 거기 한(어떤) 기생을 보고 더불어 동침하니,

 

2. 혹(或)이 가사 사람에게 고하여 가로되, 삼손이 여기 왔다 하니, 무리가 에워싸고 밤새도록 지키며, 성문(城門)에 매복하여 밤새도록 가만히 기다리며 이르되, 내일 새벽에 죽이리라. 하더라.

 

3. 삼손이 밤중까지 누웠다가 일어나, 성(城) 문짝 둘과 좌우 설주(楔柱)와 문 빗장을 빼어, 모두 어깨에 메고, 헤브론 앞산 꼭대기에 이르더라.


   삼손드릴라   

4. 이후에, 삼손소렉 골짜기의 한 여인을 사랑하니, 이름은 드릴라라.


5.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가서 그 여인을 보고 이르되, 너는 삼손을 꾀어, 어떻게 그 큰 힘이 있는 것과 또 우리가 어떻게 그를 이겨 결박하여 곤고케 할 것을 알아보면, 우리가 각각 은(銀) 1천 1백 세겔을 네게 주리라 하니,

 

6. 드릴라 삼손에게 이르되, 청컨대 그대는 어떻게 이런 큰 힘이 있으며, 무엇으로 능히 그대를 결박하여 곤고케 할 것을 내게 고하라. 하니,

 

7. 삼손이 대답하되,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으로 나를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거늘,

 

8.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이 마르지 아니한 푸른 칡 일곱을 가져다가, 여인에게 주니, 삼손을 결박하고,

 

9. 사람을 골방에 숨기고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네게 밀어닥쳤다.하니, 삼손이 그 칡 끊기를 불탄 삼 실같이 하는지라. 그러나 그 힘이 어디서 났는지 여전히 알지 못하니라.

 

10. 드릴라삼손에게 이르되, 그대가 나를 속여 거짓말을 하였으니, 청컨대 이에 무엇으로 그대를 능히 결박할 것을 내게 고하라. 하니,

 

11. 가로되, 쓰지 아니한 새 줄로, 나를 굳게 결박하면, 내가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하거늘,

 

12. 드릴라가 드디어 새 줄을 가지고 결박하여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네게 밀어닥쳤다. 하니, 그 때에 사람이 골방에 숨은지라. 삼손이 팔 위에 줄 끊기를 실 같이 하더라.

 

13. 드릴라삼손에게 이르되, 그대가 이때까지 나를 속여 거짓말을 하였으매, 내가 무엇으로 능히 결박할 것을 내게 고하라. 하니, 가로되 네가 나의 머리털 일곱 가닥을, 실에 섞어야 하리라. 하니,

 

14. 드릴라가 그 머리털로 단단히 짜고 가로되, 삼손이여, 블레셋 사람이 네게 밀어닥쳤다. 하니, 삼손이 잠을 깨어, 짜는 베틀의 바디와 날실을 다 빼어 가거늘,

()
바디: 베틀, 가마니틀, 방직기 따위에 딸린 기구의 하나. 베틀의 경우 얇은 대오리를 참빗살같이 세워, 두 끝을 앞뒤로 대오리를 대고 단단하게 실로 얽어 만든다. 살이 틈마다 날실을 꿰어서 베의 날을 고르며 북의 통로를 만들어 주고 씨실을 쳐서 베를 짜는 구실을 한다.

 

15. 드릴라가 가로되, 그대의 마음이 나와 같지 아니하면서, 어찌 나를 사랑한다 하느뇨? 그대가 이 세(3)번 나를 속여, 어떻게 이런 큰 힘이 있는 것을 말하지 아니하였다. 하며,

 

16. 날마다 그 말로 재촉하여 조르니, 삼손이 마음이 번뇌하여 죽을 지경이라.

 

17. 드디어 진정을 토(吐)하여 가로되, 본래 삭도(削刀)를 내 머리에 대지 아니하였으니, (대개) 내가 모태로부터 구별하여 하나님께 바친 자라. 만일 나의 머리털을 깎으면, 힘이 없어지고 약하여져서 다른 사람과 같으리라.

 

18. 드릴라삼손이 진정을 토하는 것을 보고, 사람을 보내어, 블레셋 사람의 방백들을 청하여 가로되, 그가 내게 진정(眞情)(진실)을 토하였으니, 이제 너희는 다시 한번만 올라오라. 하니, 블레셋 방백들이 손에 은(銀)을 가지고 올라오는지라.

 

19. 드릴라 삼손으로 그 무릎을 베고 자게 하고, 사람을 불러 그 머리털 일곱 가닥을 깎고 괴롭게 하니, 그 힘이 없어지더라.

 

20. 드릴라 가로되, 삼손블레셋 사람이 네게 미쳤다(들이닥쳤다). 하니, 삼손이 즉시 잠을 깨어 가로되, 내가 전과 같이 나가서 몸을 떨쳐 벗어나리라. 하나, 여호와께서 이미 떠나신 줄 알지 못하더라.

 

21. 블레셋 사람이 잡아서 그 눈을 빼고, 끌고 가사에 내려가서, 구리줄로 매어, 옥중(獄中)에서 맷돌을 돌리게 하더라.

 

22. 그러나 그 머리털을 깎은 후에 다시 차차(次次) 자라더라.


   삼손이 죽다   

23. 블레셋 사람의 방백이 다 모여, 큰 제사를 그 신(神) 다곤에게 드리고 즐기려하여 가로되, 우리의 신이 우리 원수 삼손을 우리 손에 붙였다 하고,


24. 그 백성들이 삼손을 보고 자기의 신(神)을 찬송하여 가로되, 우리 토지를 헐고 우리 많은 사람을 도륙한 원수를 우리의 신(神)이 우리 손에 붙였다. 하며,

 

25. 무리의 마음이 즐길 때에 이르되, 삼손을 불러다가 우리의 희롱거리를 만들자 하고, 곧 옥(獄)에서 삼손을 불러내어, 두 기둥 사이에 세우고, 희롱하거늘,

 

26. 삼손이 그 손을 붙든 소년더러 이르되, 나로 하여금 집을 버틴 기둥을 만지게 하라. 내가 의지하고자 하노라. 하니,

 

27. 이때에 그 집에 남녀가 가득하며, 블레셋 모든 방백도 거기 있으며, 또 지붕에 남녀가 대강 3천명이나 되는데, 다 삼손을 희롱하는 것을 보더니,

 

28. 삼손 여호와께 간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강하게 하사, 나로 하여금 이 블레셋사람, 나의 두 눈을 뺀 원수 을 경각(頃刻) ()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
경각(頃刻)간에: 눈깜짝할 사이에

 

29. 집을 버티고 있는 중앙의 기둥 둘을 좌우편 손에 하나씩 끼고

 

30. 가로되, 블레셋 사람과 함께 죽기를 원하노라. 하고, 힘을 다하여 몸을 굽히니, 그 집이 곧 무너져, 그 안에 있던 모든 방백과 뭇 백성의 위에 덮이니,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 자가, 살았을 때 죽인 자 보다, 더욱 많더라.

 

31. 그 형제와 아비의 온 집이 다 내려가서, 그 시체를 취하여 가지고 올라와서, 소라에스다올 사이, 그 아비 마노아의 무덤에 장사하니, 삼손이스라엘 사사(士師)가 되어, 20년을 지나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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