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사무엘 상

사무엘상 14장

유니크 바이블(unique Bible) 2025. 5. 20. 02:08

14

   요나단블레셋을 습격하다   

1. 하루는(one day) 사울의 아들 요나단이 자기의 병기(兵器)(무기)를 들고 따르는 청년에게 일러 가로되, 건너편 블레셋 영문(營門)(병영의 문)으로 가자. 하고, 그 아비 사울에게는 고(告)하지 아니 하니라.

 

2. 사울기브아 변경(邊境) 미그론 땅 석류나무 아래에 머무르니, 그를 따르는 군사가 육백 명 가량이라.

 변경: 나라의 경계가 되는 변두리 땅

3. 아히야에봇을 입고 사울과 함께 있으니, 아히야이가봇의 형(兄) 아히둡의 아들이요, 비느하스의 손자요, 엘리의 증손이니, 엘리실로에서 여호와의 제사장이 되었던 자라. 백성들은 요나단이 나간 줄을 알지 못하는지라.

엘리 - 비느하스 - 아히둡 (동생: 이가봇) - 아히야 


4. 요나단블레셋 영문(營門)으로 건너가려고 하는 그 어귀 사이에 험(險)한 바위가 좌우편에 하나씩 있으니, 하나는 이름이 보세스요, 다른 하나는 이름이 세네라.

 

5. 한 바위는 북편으로 믹마스를 향하고, 한 바위는 남편으로 게바를 향하였더라.

 

6. 요나단이 자기(自己)의 병기(兵器)를 들고 따르는 청년에게 이르되, 저 할례 받지 못한 자들의 영문(營門)으로 건너가자. 혹(或) 여호와께서 우리를 도와주시리니, 구원코자 하시거든  많은 사람으로나 적은 사람으로나 못하실 일이 없느니라.

 

7. 병기(兵器)를 들고 따르는 청년이 가로되,  마음대로 다 행하소서. 내가 당신과 함께 마음을 같이하여 따라가리니 앞서 가소서.

 

8. 요나단이 가로되, 우리가 저 사람들에게로 건너가서 우리의 모습을 드러내리니(노출시키리니),

 

9. 만일 그들이 이르기를 너희는 (꼼짝하지 말고)우리가 너희에게로 가는 것을 기다리라’ 하면, 우리가 있던 곳에 가만히 서서  그들에게로 올라가지 말 것이요,

 

10. 만일 그들이 이르기를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하면 올라갈지니, 이것이 (바로)여호와께서 그들을 우리 손에 붙이신 표적이 되리라. 하고,

 

11. 두 사람이 함께 나가서 블레셋 영문(營門)에 있는 군사들에게 나타나 보이니, 블레셋 사람이 가로되, 보라 히브리 사람들이 숨었던 구멍(굴 holes)에서 나온다. 하고,

 

12. 또 영문(營門)에 있던 군사들이 요나단과 그 병기든 자에게 대하여 이르되, 우리에게로 올라오라. 너희에게 한 가지 일을 보여주리라. 하니, 요나단이 자기의 병기 든 자에게 이르되, 나를 따라 올라오라. 여호와께서 그들을 이스라엘 손에 붙이셨다. 하고,

 

13. 요나단이 손발로 기어 올라가고, 병기 가진 자가 따라갈새, 요나단이 그들을 쳐서 엎드러지게 하고, 병기 가진 자가 따라가며 죽이니,

 

14. 요나단과 그 병기 가지고 따르는 자가 처음으로 도륙한 것이 이십 명이나 되는데, 밭 한나절 갈이(반일경半日耕) 사이(간격)(그것들이) 있더라.

주(註)
한나절: 하루낮의 반(半)
갈이:  논 밭 넓이의 단위, 소 한마리가 하루에 갈만한 넓이로, 약 2000평 정도이다. 

15. 진(陣)에 있는 자나 싸움터에 있는 자나 모든 백성까지 다  두려워 떨며, 영문(營門)(병영의 문)을 지키는 군사와 노략군(擄掠軍)(유격대)도  두려워 떨고,  땅도 진동하였으니, 하나님이 다  두렵고 떨게 하셨더라.

 

   블레셋 군인들이 칼로 서로를 치다   

16. 베냐민 기브아에 있는 사울의 파수꾼(경계병)이 바라보니, 적군(敵軍)이 무너져 이리저리 흩어지더라.

 

17. 사울이 함께 있는 군사에게 이르되, 우리 가운데서 누가 나갔는지 점고(點考)하여 보자. 하고, 점고(點考)하니, 요나단과 그의 병기 가지고 따르는 자가 없는지라.

점고(點考): 명부에 일일이 점을  찍어 가며 사람의 수를 조사함

18. 사울 아히야에게 이르되, 하나님의 법궤를 가져오라. 하니, 그때에 하나님의 법궤가 이스라엘 자손과 같이 있더라.

 

19. 사울이 제사장과 함께 말할 때에, 블레셋 진(陣)에서 소동이 점점 더한지라. 사울이 제사장에게 이르되, (법궤 가져오는) 네 손을 거두라(withdraw your hands). 하고,

네 손을 거두라 : 법궤 가져오는 것을 철수하라 ; 법궤를 가지고 오지 말라

20. 사울이 그 거느린 군사와 함께 모여 전장(戰場)에 나가 보니, 적군이 검으로써 서로 살상하매 크게 패(敗)하더라.

 

21. 전(前)에 사방(四方)에서 블레셋 사람을 따라 함께 진(陣)에 들어갔던 히브리 사람이라도, 사울요나단과 함께한 이스라엘 사람과 합(合)하였고,

 

22. 또 전에 에브라임 산골에 숨었던 이스라엘 사람들이 '블레셋 사람이 도망했다'는 것을 듣고서, 다 전장에 나가 그들을 뒤쫓으며 치더라.

 

23. 그날에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구원하시니, 싸워 벧 아웬까지 이르니라.

 

   사울의 맹세와 요나단의 실수   

24. 사울이 이미 백성과 함께 맹세하여 가로되, 내 원수를 이기지 못하고 저녁 전에 아무 것이라도 먹는 자는 저주를 당하리라. 하므로, 이 날에 이스라엘 사람들이 음식을 맛보지 못하여 심히 피곤한지라.

 

25. 무리가 다 수풀로 들어가니, 땅에 꿀이 있는지라.

 

26. 백성이 수풀로 들어가 보니, 꿀이 흐르되 백성들이 맹세가 두려워 감히 찍어 먹는 자가 없더라.

 

27. 요나단은 그 아비가 백성과 함께 맹세한 것을 듣지 못한 고(故)로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꿀을 찍어 맛보니 눈이 밝아지는지라.

 

28. 한 사람이 일러 가로되, 당신의 아버지께서 맹세하여 백성에게 엄히 이르시기를, ‘오늘 음식을 먹는 자는 저주를 당하리라’ 하심으로 백성들이 다 피곤하였나이다.

 

29. 요나단이 가로되, 내 아버지가 무리를 어렵게 함이라. 보라 내가 꿀을 조금 맛보고도 내 눈이 이처럼 밝아졌거든,

 

30. 하물며 백성들이 오늘 적군에게 빼앗은 것을 임의(任意)대로 먹었다면 블레셋 사람을  더 많이 살육하지 아니하였겠느냐? 하더라.

 

31. 그 날에 믹마스로부터 아얄론에 이르기까지 블레셋 사람을 치니 백성들이 심히 피곤한지라.

 

32. 무리가 탈취한 물건에서 급히 취하여, 양과 소와 송아지를 땅에서 잡아 피 있는 고기를 먹으니,

 

33. 혹(或)이 사울에게 고(告)하여 가로되, 백성들이 피 있는 고기를 먹어 여호와께 득죄하였나이다. 가로되, 너희들이 무신(無信)하여(하나님을 거역하여) 죄를 범하였으니, 큰 돌 하나를 이리로 굴려오라. 하고,

 

34. 또 가로되, 백성에게 두루 다니며 이르기를 ‘사람이 각각 소와 양을 이리로 끌어다가 잡아 먹되, 피 있는 것을 먹음으로 여호와께 득죄하지 말라’ 하니, 이 밤에 뭇 백성들이 각각 그 소를 끌어다가 거기서 잡더라.

 

35. 사울여호와를 위하여 단(壇)을 쌓으니, 이는 사울여호와를 위하여 처음으로 쌓은 단(壇) 이더라.

 

36. 사울이 가로되, 밤에 내려가 블레셋 사람을 쫓아 새벽까지 쳐서 한 사람도 남기지 않도록 하자 하니, 백성들이 대답하되, 왕께서 소견(所見)에 좋은 대로 하옵소서 할 때에 제사장이 가로되, 이리로 오셔서  하나님께 먼저 여쭈어 보시옵소서. 하더라.

Let us draw near to God here(NASB) = Let us inquire of God here(NIV)

37. 사울이 하나님께 묻되, 블레셋 사람을 쫓아가며 치오리까? 이스라엘 손에 그들을 붙여 주시겠나이까? 하되, 그 날에 대답하심이 없거늘,

 

38. 사울이 가로되, 너희 백성의 부로(父老)들은(어른들은) 다 앞으로 오라. 오늘 이 죄가 뉘게 있나 알아 보리라.

주(註)
부로(父老): 연로한 사람의 경칭

 

39. 이스라엘을 구원하신 여호와를 두고 맹세하노니, 범죄한 자가 내 아들 요나단이라도 반드시 죽으리라. 하되, 모든 백성 중에 대답하는 자가 없는지라.

 

40. 또 사울이스라엘 무리에게 이르되, 너희는 저편에 있고 나와 내 아들 요나단은 이편에 있겠노라. 하니, 백성들이 대답하되, 왕께서 소견(所見)대로 좋은 대로 하옵소서. 하거늘,

 

41. 이에 사울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 고(告)하되, 원컨대 그 실상을 보여주옵소서. 하고, 제비뽑으니 요나단사울이 뽑히고, 백성은 다 면(免)한지라.

 

42. 사울이 가로되, 나와 내 아들 요나단 사이에 제비 뽑으라. 하니,

 

43. 이에 요나단이 뽑힌지라. 사울요나단에게 이르되, 네가 한 것을 내게 고(告)하라. 요나단이 고(告)하여 가로되, 내 손에 가진 지팡이 끝으로 그저 꿀을 조금 찍어 맛보았을 뿐이오나, 내가 죽어 마땅 하나이다.

 

44. 사울이 가로되, 요나단아 내가 하나님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반드시 죽으리라. 하거늘,

 

45. 백성들이 사울에게 고(告)하여, 이스라엘을 이같이 크게 구원한 요나단이 죽어야 하나이까? 결단코 그렇지 아니하니이다. 여호와 앞에 맹세하옵나니, 그 머리 터럭 하나라도 땅에 떨어져서는 아니될 것은 그가 오늘날 하나님과 함께 일을 하였음이니이다. 하여, 백성들이 요나단을 구원하여 죽지 않게 하니라.

 

46. 사울블레셋 사람을 쫓아가기를 그치고 돌아오니, 블레셋 사람이 자기 곳으로 돌아가니라.


   사울의 업적과 그 집안   

47. 사울이 왕위(王位)에 나가 이스라엘을 다스릴때, 사방(四方)에 있는 모든 적국(敵國)을 쳤으니, 모압암몬 자손과 에돔소바의 모든 왕과 블레셋 사람이라. 가는 곳마다 이기고,

48. 용맹있게 아말렉 사람을 치고, 이스라엘을 약탈하는 자들의 손에서 구원하니라.

 

49. 사울의 아들들은 요나단리스위말기수아요, 또 두 딸이 있으니 맏딸의 이름은 메랍이요, 작은딸의 이름은 미갈이라.

 

50. 사울의 아내의 이름은 아히노암이니, 아히마아스의 딸이라. 그 진(陣)의 대장(大將)(군사령관)의 이름은 아브넬이니, 사울의 숙부(叔父)(작은 아버지)의 아들이라.

 

51. 기스사울의 아비요, 아브넬의 아비 아비엘의 아들이더라.

①기스 - 사울 왕(아히노암= 아히마아스의 딸) -  아들: 요나단, 리스위, 말기수아, : 메랍, 미갈

②아비엘 -(사울의 숙부) -아브넬(대장)

 

52. 사울이 사는 동안에 블레셋 사람과 큰 싸움이 있었으므로, 사울이 용맹 있는 사람과 지략(智略) 있는 사람을 보면 불러서 다 쓰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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