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전서(1911) [현대어 해설판]

6장 세상 법정에 송사하지 말라 1. 너희 중에 혹이 타인으로 더불어 일이 있는데, 굳지(구태여) 불의한 자 앞에 송사하고, 어찌 성도 앞에서 하지 아니하느냐? 2. 성도가 세상을 심판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세상도 너희에게 심판을 받겠거든 지극히 적은 일 심판하기를 감당치 못하겠느냐? 3. 우리가 천사를 심판할 것을 너희가 알지 못하느냐? 그러하거든 하물며 세상 일이랴? 4. 그런즉 너희가 이 세상에 심판할 일이 있을 때에, 교회 중(中) 상관없는 자를 세워 어찌 심판하게 하느냐? 5. 내가 너희를 부끄럽게 하려 하여, 이 말을 하노니, 너희 가운데 그 형제간 일을 판단할 만한 지혜 있는 자가 하나도 없느냐? 6. 형제가 형제로 더불어 송사할뿐더러, 더군다나 믿지 아니하는 자 앞에서 ..

5장   음행을 판단하다   1. 너희 중에 심지어 음행이 있다 함을 들으매, 이런 음행은 이방 사람 중에라도 없나니, 어떤 사람이 그 계모를 취하였도다.  2. 오히려 너희가 스스로 교만하여, 통한히(痛恨-) 여기지 아니하고, 그 일 행하는 자를 너희 중에서 물리치지 아니하였나니,  3. 내가 실로 몸으로는 너희에게 있지 아니하나, 마음으로는 있어서, 너희와 함께 있는 것 같이, 이 일 행한 자를 이미 판단하였노라.  4. 너희가 우리 주 예수의 이름을 받들어, 내 마음으로 더불어 같이 모여서, 우리 주 예수 권능을 의탁하여,  5. 이런 사람을 사단에게 내어 주기로 하였으니, 이는 정욕을 멸하고, 그 영을 주 예수의 날에 구원 얻게 하려 함이라.  6. 너희의 자긍(自矜)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

4장 사도의 직분 1. 사람이 마땅히 우리를 그리스도의 일꾼이요, 하나님의 오묘한 도(道)를 맡은 자로 여길지어다. 2. 또한 많은 사람에게 구할 것은 충성이니라. 주(註)①논단(論斷): 논해서 판단이나 결론을 내림 3. 내가 너희에게나 세상 사람에게나 논단(論斷) 받는 것을 매우 적은 일로 여길뿐더러, 나도 나를 논단(論斷)치 아니하노니, 4. 내가 자책할 것을 깨닫지 못하나, 그러나 이를 인하여 의롭다 함을 얻지 못하노라. 다만 나를 논단(論斷)하실 이는 주시니라. 5. 그런 고(故)로 때가 이르기 전에는, 아무일도 논단(論斷)치 말고, 주께서 강림하시기를 기다리라. 그가 어두운데 감추인 것을 비취고, 마음의 뜻을 드러내시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반드시 하나님께 칭찬을 받으리라. 6...

3장 하나님의 동역자 1. 형제들아 내가 너희에게 말할 때에, 성령에 속한 사람에게 말하는 것 같이 할 수 없어서, 사욕에 속한 사람에게 말하는 것 같이 하였노니, 이는 너희가 그리스도 안에서 어린아이 같음이라. 2. 내가 너희를 젖으로 먹이고 밥으로 먹이지 아니하였노니, 대개 너희가 전에도 감당치 못하겠거니와, 지금도 감당치 못하리라. 3. 너희가 지금도 사욕에 속한 자로다. 너희 가운데 시기와 분쟁이 있으니, 어찌 사욕에 속하여 세상 사람 같이 행함이 아니리요, 4. 하나는 말하되, 나는 바울에게 속한 자요, 또 하나는 말하되, 나는 아볼로에게 속한 자라. 하니, 너희가 어찌 세상 사람이 아니리요, 5. 아볼로는 무엇이며, 바울은 무엇이뇨? 다 집사들(사역자들)이니, 주께서 각각 주신 (은..

2장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   1. 형제들아 내가 전에 너희에게 나아가 하나님의 오묘한 것을 전할 때에,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아니하였나니, 2. (대개) 내가 너희 중에서 예수 그리스도와 그 십자가에 못 박힌 것 외에는, 다른 것은 알지 아니하기로 작정하였고, 3. 내가 너희 가운데 거할 때에,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노라.  4. 내 언론(言論)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고운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권능으로 하여, 주(註)①언론(言論): 개인이 말로나 글로 자기의 생각을 발표하는 일, 또는 그런 말이나 글 5. 너희 믿음이 사람의 지혜에 있지 아니하고, 다만 하나님의 권능에 있게 하려 하였노라.    성령으로 보이시다   6. 그러나 우리가 온전한 사람 중에서 말..

1장 인사와 감사 1. 하나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들어, 예수 그리스도의 사도된 바울이, 형제 소스데네로 더불어, 2.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에 편지하노니, 곧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거룩함을 이루고, 부르심을 얻어서, 성도가 된 자와 및 각처에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자(者)라. 그리스도는 그들과 우리의 주시니, 3. 하나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로 좇아 은혜와 평강이 너희에게 있을지어다. 4.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인하여, 내가 항상 너희를 위하여 내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5. 너희가 그의 안에서 모든 일에 풍족하여, 모든 구변과 모든 지식을 얻음으로, 6. 그리스도를 위하여 증거한 것이 너희 중에 굳게 섰으니, 7. 그런즉 너..

4장   룻이 보아스와 결혼하다   1. 보아스가 성문(城門)에 올라가서 거기 앉았더니, 마침 보아스의 말하던 친속(親屬) 곧 기업을 속할 친속이 지나는지라. 보아스가 가로되, 아무여 너는 이리로 와서 앉으라. 그 사람이 곧 와서 앉거늘, 2. 보아스가 성읍 장로 중에서 열 사람을 택하여 이르되, 여기 앉으라. 그들이 곧 앉으니, 3. 보아스가 기업을 속할 친속에게 이르되, 모압 땅으로서 돌아온 나오미가 우리 족형(族兄)(一家형제)엘리멜렉에게 속한 밭을 팔고자 하니,  4. 내 생각에는 네게 고하여 이르기를, 여기 앉은 자 앞과 우리 백성이 장로 앞에 밭을 사라. 하려 하였노니, 만일 네가 속(贖)하고자 하면 속(贖)하려니와, 그렇지 아니하면 밝히 내게 고하여 알게 하라. (대개) 너 밖에는 속(贖)할 ..

3장 룻이 보아스와 가까워지다 1. 룻의 시모 나오미가 이르되, 내 딸아 내가 너를 위하여 평안할 곳을 구하여, 너로 복을 누리게 할 것이 아니냐? 2. 전에 네가 그 여종과 함께 하던 그 보아스는 우리 동족이 아니냐? 오늘 밤에 타작 마당에서 보리를 까불지니, 3. 네가 목욕하고, 기름을 몸에 바르고, 네 의복을 입고, 타작마당에 내려가서, 그 사람이 먹고 마시기를 다하기 전에는 알게 하지 말라. 4. 그가 누울 때에 그 눕는 곳을 보았다가, 들어가서 그 발을 드러내고 누우면, 그가 반드시 네 행할 일을 고하리라. 5. 룻이 가로되, 모친의 말씀대로 다 행하리이다. 하고, 6. 타작 마당으로 내려가서, 시모의 명한 대로 행하니라. 7. 보아스가 먹고 마시며 마음이 즐거워 가서 곡식 무더기 곁..

2장 룻이 보아스를 만나다 1. 나오미의 남편의 일가(一家) 하나가 있으니, 큰 부자요, 엘리멜렉의 동족(同族)이니, 이름은 보아스라. 2. 모압 여인 룻이 나오미에게 이르되, 청컨대 나로 하여금 밭에 가서, 내가 뉘 목전에 은혜를 입으면, 그 뒤에서 남겨진 이삭을 줍게 하소서. 가로되, 내 딸아 갈지어다. 하거늘, 3. 곧 밭에 가서 거두는 자의 뒤를 따라 끼친 이삭을 주을새, 우연히 엘리멜렉의 동족(同族) 보아스의 밭에 이르니, 4. 보아스가 마침 베들레헴으로부터 와서 거두는 자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너희와 함께 하실지어다. 하니, 대답하되, 여호와께서 당신에게 복을 주시기를 원하나이다. 하거늘, 5. 보아스가 거두는 자들을 거느린 하인에게 이르되, 그가 뉘 여자냐? 6. 거두는 자들을..

1장 1. 이는 사사(士師)가 정사(政事) 잡은 때라. 그 땅에 흉년이 들었는데, 유다 베들레헴에 한 사람이 그 아내와 두 아들을 데리고 모압 땅에 가서 우거(寓居) 하니, 2. 그 사람의 이름은 엘리멜렉이요, 아내의 이름은 나오미요, 두 아들의 이름은 말론과 기룐이니, 다 유다 베들레헴 에브랏 사람이라 모압에서 들어가 거기 거하더니, 3. 나오미의 남편 엘리멜렉은 죽고, 나오미와 그 두 아들만 남은지라. 4. 두 아들이 모압 여자 중에서 아내를 취하니, 하나는 이름이 오르바요, 하나는 이름이 룻이라, 거기 거한지 십(10) 년쯤 되어, 5. 말론과 기룐이 둘 다 죽으니, 나오미만 남아, 남편도 없고, 두 아들도 없는지라. 6. 이에 나오미가 모압 땅에 있어,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권고하여 양식을..